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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2021. 12. 28. 12:03

    지금 지하철 안 내 앞자리에 앉은 어떤 할아버지가 검은 비닐봉지에서 전병을 꺼내 손에 쥐고 온몸에 부스러기를 흘리며 먹고 있다.

    전 같았으면 시발 노답 이러겠는데
    지금
    뭔가 그 모습을 보는데 무언가가 트이는 기분임.
    답답함이 가시고 속이 시원함.
    할아버지가 너무 당당하게 아무렇지 않게 온몸으로 전병을 먹는 모습이 당차고 멋지고
    이런게 민주주의 사회 아니겠어 이런 마음이 듦.

    지금 부스러기 한껏 흘리고 내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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