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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티보가 세상을 떠났다.
작년에 서양화과 수업을 듣는데 좋아하는 작가 한명씩 발표하는데 절반 이상이 웨인 티보를 한거임.
웨인 티보 같은 작가가 긴생머리 못잃는 중년 한녀들의 페이보릿인거가 뭔가 존나 빡쳤음
암튼 전에 인터뷰를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매우 독특한 화풍이어서 갤러리들한테 다 거절당해서
그림을 싸들고 맨하탄 업타운에서부터 쭉 내려오면서 있는 모든 갤러리를 다 들렸다고 함.
근데 다 거절했지만 맨 마지막에 너무 더워서 잠시 쉬러? 자포자기 상태로 어디 갤러리 들어갔는데
거기 오너가 보더니 좋다고 전시하자고 했다함
And the rest is history
이 얼마나 아름답고 단순한 서사인가.
구라일 가능성도 있지만
어쨌든 백인남성들의 인생 수월하게 풀리는 이야기 들으면 기분 좋음 인생이 희망차보여서
Rest in peace.샌프란시스코 시리즈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