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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딜가나 에어컨을 미친년처럼 트는 것이냐
아니 아무리 더워도 인간이 견딜 수 있는 정도가 있지
여름엔 옷을 가볍게 입을 수 있는게 장점인데 거추장스럽게 겉옷을 갖고 다니지 않으면 얼어죽을 것 같음
특히 영화관이 제일 이해 안간다
두시간 가량 한 공간에 갇혀있어야 되는데 내내 죽일 심보로 틀음
어제는 미술관에서 하는 토크에 갔는데 한시간 동안 또 죽일듯이 틀어서 몸살 날 것 같아서 버티다 버티다 나옴
버스도 마찬가지라 항상 타자마자 에어컨 구멍 부터 잠가놓음
지하철 미친년도 다 냉동인간 만들려고 작정함
사실 에어컨에 대한 제일 큰 불만은 헐벗고 다니기 불편하게 만들어서 인듯. 그리고 여름의 뜨끈한 공기를 제맛으로 느낄 수 없게 만든단 말야
헐벗을 자유 더울 수 있는 자유를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