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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고민일기/2021년 6월 조각일지 2021. 6. 15. 20:41
손이 너무 아프다. 그라인더를 계속 잡고 있는게 아무래도 손에 무리가 많아 가서 몸은 안 힘들었지만 손이 힘들었다.
이제 대충 웅덩이(?)는 다 팠고 다른 부분을 조지기 시작하고 있는데
지금 툴이 그라인더 밖에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재밌는 형태가 나올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에어툴을 사용하면 좋을텐데 그러면 공구도 다 사야하고 컴프레셔도 4.5마력 짜리로 다시 사야되고...흑 돈 너무 많이 들어
4인치 그라인더 만으로도 재밌는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할까?
그리고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흘러서 벌써 다음주면 전시 끝이다. 좆댐
역시 돌조각에 한달이란 기간은 너무 짧은 것이었나.
근데 돌을 깎는 게 재밌기는 한가보다 왜냐면 지난 주말 쉬는 기간 동안 쉬는데 별로 편히 쉬는 마음이 아니었고 차라리 돌을 깎고 있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함 (물론 술마실 때 빼고)
근데 이게 재밌기 시작하면 약간 인생 조지기 시작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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